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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휴가철 앞두고 항공편 대거 결항

독립기념일 휴가철을 앞두고 악천후가 북동부 지역을 덮치며 뉴욕일원 3대 주요 공항에서 대규모의 항공편 취소·지연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여행객이 공항에 발이 묶이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혼란을 빚었다.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통계에 따르면 25일부터 28일까지 라과디아공항은 약 1200건의 항공편 지연과 1300건의 취소가, JFK공항에서는 약 1900건의 지연과 600건의 취소, 뉴왁공항에서는 약 1700건의 지연과 1500건의 취소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은 라과디아공항 출발편은 평균 2시간 이상, 도착편은 4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출발 지연이나 취소와 관련해 현재 FAA와 항공사 측은 서로 상대방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다. 플라이트어웨어 통계에서 현재 가장 높은 항공편 취소·지연율을 보이며 큰 타격을 입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CEO 스콧 커비는 '악천후와 FAA의 인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으며, "이로 인해 지난 주말 동안 약 15만 명의 유나이티드 항공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공항에 도착한 일부 여행객들은 28일까지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해 나흘 동안 공항 바닥에서 먹고 자기도 했으며, 다른 항공편 예약을 위해 헬프데스크에 9시간 동안 줄을 서기도 했다.     독립기념일 전 금요일인 30일 가장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립기상청은 악천후가 30일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독립기념일 휴가철 독립기념일 휴가철 항공편 취소 항공편 지연

2023-06-28

캐나다 산불에 북동부 항공편 결항·지연

캐나다 동부의 대규모 산불로 발생한 미세먼지와 연기가 남하하면서 미국 북동부지역의 일부 항공편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산불 연기로 인한 시계확보 어려움으로 뉴욕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공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공항 등의 일부 항공편에 대해 취소 또는 지연 운항 조치를 내렸다.   FAA는 항공편이 평균 34분에서 최대 1시간 47분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편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현재 미국 모든 지역에서 113편이 취소됐으며 4271편이 지연됐다. 7일에도 162대가 취소되고 5831대가 지연됐다.   한국 국적 항공사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는 8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뉴욕노선이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뉴욕 노선에 신규 취항한 에어프레미아도 정상 출발·도착했으며 오늘(9일) 운항편도 변동 없다고 전했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장관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산불 연기로 동부해안 지역 항공 여객들은 계속해서 항공편 지연을 경험할 수 있다. FAA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항공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승객들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캐나다 북동부 항공편 지연 북동부 항공편 캐나다 산불

2023-06-08

항공 운항 8000여편 지연·취소

연방항공청(FAA)의 전산시스템 오작동으로 11일 오전 7시부터 미국 전체 항공기 운항이 2시간가량 중단됐다.     뉴욕타임스(NYT)·CNN 등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조종사들이 비행 전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운항정보를 제공하는 '노탐(NOTAMS·Notice To Air Missions)'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필수 운항정보 시스템이 다운되자 FAA가 항공 안전을 위해 미 전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킨 것이다.   항공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미국행·미국발 및 국내선 비행기 6988대가 지연됐고 1094대가 취소됐다. 때문에 미 전역의 공항에서 승객들은 예약한 항공편 지연에 혼란을 겪어야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에서 “FAA로부터 자세한 내용이 들려오는 대로 추가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카항공도 “운항 차질과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FAA에 협조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항공시스템 중단과 관련해 현재로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증거는 없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국 항공사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측은 “현재 각 공항 통제소로부터 정상운행을 통보받았다”며 “예정대로 출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현재는 영향을 받는 항공편이 없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항공 운항 항공편 운항 항공편 지연 항공 운항

2023-01-11

3시간 이상 연착땐 식비·숙박비 보상

코로나19팬데믹 이후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항공사들이 출발이 3시간 이상 지연된 고객에게는 식사권, 공항에서 밤새 기다리는 고객에게는 숙박권을 주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젯블루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는 자사 과실로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 고객에게 제공할 보상안을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각사의 보상안은 세부 내용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3시간 이상 지연에는 식사권, 밤샘 지연에는 숙박권을 준다는 내용은 공통적이었다.   항공사들은 기존에도 내부 지침을 근거로 회사 과실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바우처나 숙박을 제공해왔지만, 세부 보상안을 서비스 정책에 구체적으로 넣어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보상책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일부 고객만 보상을 요구하는 문제가 있었다.   항공사의 태도 변화는 연방 교통부가 끌어냈다.   교통부는 팬데믹 당시 단행된 항공업계의 대규모 인원 감축의 여파로 일상회복 과정에서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속출하자 항공사에 서비스 보완을 요구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국내선 항공편 중 3.2가 취소됐고 24가 지연됐다. 7월 초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대규모 결항 사태가 빚어졌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은 8월 18일 주요 항공사 임원에게 서한을 보내 고객서비스 정책을 점검할 것을 요구하고 3시간 이상 지연 시 식사를, 밤샘 지연 시 숙박을 제공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9월 5일 노동절 연휴 전까지 미국 주요 항공사의 고객서비스를 비교할 수 있는 정보게시판을 일반 국민에 공개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숙박비 보상 고객서비스 정책 세부 보상안 항공편 지연

2022-09-01

끝없는 항공편 지연·취소사태

#. 뉴욕에 거주하며 최근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한 한 여성(31)은 제멋대로 바뀌는 항공 스케줄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오전 비행기로 뉴욕에 복귀하는 일정이었는데, 출발이 3시간 미뤄졌다는 통보를 받고 도심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출발 시각을 원래대로 되돌린다는 통보를 받았다. 일정이 꼬여 탑승이 어려워졌다고 하니, 항공사는 같은 날 오후 출발 비행기로 변경해줬으나 그 항공편은 출발 직전 취소됐다. 그는 “항공사에선 라과디아 공항 인력이 부족해 항공기를 띄울 수 없다는 대답만 반복했다”며 “다행히 휴스턴에 지인이 있어 더 머물 수는 있었지만, 가족들과 방문했다가 남은 호텔도 없어 당황하는 승객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국내선 항공대란 사태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도 뉴욕 일원에서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갈 곳을 잃은 승객들이 공항에서 방황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26일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등에 따르면, 25일 하루 동안 라과디아·JFK·뉴왁 공항을 통해 출도착하는 항공편 약 540편이 취소됐고, 지연된 항공편은 1752편에 달했다. 26일에도 100건 이상이 취소됐고, 지연된 항공편은 250건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철 여행 수요가 극에 달한 상황인데 직원은 부족하고,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항공편이 예정대로 운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갑자기 병가를 낸 인력이 많다거나, 관제사 직원이 모자라면 항공기를 띄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스콧 래드 뉴욕뉴저지항만청 대변인은 “연방항공청(FAA)과 긴밀히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선 출장이 잦은 이들은 아예 결항 사태를 염두에 두고 일정을 잡는 편이다. 동서부를 오가며 비즈니스를 하는 한 한인 남성은 “어떤 항공사, 공항이 더 낫다고 할 것도 없이 무조건 운에 맡겨야 하는 분위기”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각 항공사는 항공편이 지연·취소됐을 경우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다만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지연된 시간이 짧을 경우 보상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항공사별로 보상 정책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통상 2~4시간 지연의 경우 보상해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취소사태 항공편 항공편 지연 수백편의 항공편 항공편 추적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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